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및 리뷰

<영화 택시운전사 등장인물>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및 리뷰>

오늘도 사람들을 싣고 서울을 누비는 택시 운전사 만석. 기름값 건지는 것도 어려운 요즘, 집에 들어가는 발길은 무겁기만 합니다. 고된 일에도 그를 꿋꿋이 버티게 만드는 원동력은 바로 하나뿐인 딸 은정입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그러던 어느 날,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그의 귀를 쫑긋 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루안에 광주를 갔다가 통금 안에 서울로 다시 오면 10만원을 지불하겠다는 한 외국 기자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석을 그 얘기를 듣고 자신이 그 손님을 가로채기 위해 바로 터미널로 가서 외국 기자를 만나 광주로 향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간만에 만난 운수 좋은 날에 몸 둘 바를 모르는 만석, 그러나 서울과는 너무나도 먼 광주였기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광주로 가는 일반도로는 군인들에 의해 차단되어 있었고, 광주에 가지 못하면 돈을 줄 수 없다는 외국 기자의 말에 만석은 결국 언덕까지 넘어가며 샛길로 돌아갑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그렇게 도착한 광주는 무언가 휩쓸고 간 텅 빈 거리였고, 외국인 기자는 한국 사람인 만석보다 이 사실을 더 잘 알고 있는 듯했습니다. 외국인 기자의 이름은 피터였고, 대한민국 광주의 시위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시위 중인 대학생 재식을 만나게 되고, 재식은 택시에 함께 타서 그들을 시위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밖으로 나가는 모든 길이 통제되고 고립된 광주의 상황을 외부에 알릴 희망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만석은 그간 뉴스에서 들어왔던 폭도들의 모습과는 다른 현장을 보게 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그들의 틈에서 껴 마주하게 된 그곳의 현장. 군인들에 쫓기고 짓밟히는 무고한 시민들. 마치 전쟁과도 같은 참혹한 광경이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한편, 서둘러 광주를 빠져나가려던 만석은 택시가 고장나 발이 묶이고 맙니다. 자신을 언제나 지켜 줄 것이라 생각했던 군인들이, 이곳에서는 자신의 적이란 것을 알게 된 만석은 이제 모든 것이 걱정됩니다. 그러던 중, 광주 택시 운전사 태술을 만나게 되고 태술의 도움으로 차 수리를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태술의 집에서 그들 모두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집 안에서 조차 총탄의 위협에 숨죽여야 하는 현실, 그들은 이 현장을 취재하러 현장으로 가지만, 그곳에서 사복을 입은 군인들에 의해 쫓기게 됩니다. 쫓기던 만석은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피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다음 날 새벽, 집에 혼자 있을 딸을 생각하며 광주를 떠나 서울로 올라가려 합니다. 차를 몰고 이곳을 떠나기 위해 출발하려는 도중에, 광주를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태술이 광주 번호판을 하나 챙겨 줍니다.

그리고 만석은 순천까지 빠져나와 한 식당에 도착하여 국수를 먹던 중, 순천 시민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순천 시민들은 광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모두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차를 돌려, 피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만석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군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고 난 후였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이제 만석은 피터와 함께 광주를 빠져나가 취재된 내용을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빠져나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군인들의 추격속에 만석과 피터는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광주 택시기사들의 도움으로 추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한 차례 위험을 넘긴 만석은 산 길에서 피할 수 없는 검문을 만나게 됩니다. 이제 더 이상 피할 길은 없어 보입니다. 군인들 중 수장은 차 안을 뒤지는데, 트렁크 안에서 서울 번호판을 보게 됩니다. 잠시 무언가 생각을 하는 듯한 군인은 트렁크를 닫고, 만석과 피터를 보내주라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2차 검문도 피해 서울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광주를 빠져나간 피터는 광주에서 취재했던 것들을 세상에 알리게 되고, 국민들은 그제서야 광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장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2017년도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는 보는 내내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던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검문 씬, 트렁크에서 서울 번호판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영화 속으로 장면으로 빠져 들어가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영화적 각색이 들어간 영화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서 그들의 도주를 도와 준 광주 택시기사, 검문을 피할 수 있게 도와 준 군인 모두 실제 일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영화 택시운전사 후기>

 

-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번을 봐도 눈물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 담담하고 차분한 감정 묘사가 장점입니다. 판에 박힌 스토리라인 공식을 마다하고 쥐어짜지 않는 공감대가 되레 연출의 미덕이 됩니다.

- 진짜 송강호 연기.. 펑펑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 영화였어요.

- 시대적인 책임감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던 러닝타임이었습니다